[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발 호재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170원대로 내려 앉았다.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내린 117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약화된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로존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영란은행도 향후 4개월간 750억파운드(약 142조5000억원)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했다.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돈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와 함께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수급 측면에서는 역내외 롱스탑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자금도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 내렸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 위기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미국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도 달러매도 심리를 부추겼다"고 말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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