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페일린, 내년 대선 불출마 선언

'가족이 우선..다른 후보 지원에 주력할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페일린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족이 우선이라며 다른 후보자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도록 돕는데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블룸버그]

페일린은 그가 선호하는 후보는 미국 내 에너지 개발하고 세금 및 규제를 완화해야 하며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일린은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경선 후보로 나서 티파티의 지지를 업고 '하키맘'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그는 유력한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최근 조 맥기니스가 '사기꾼: 진정한 세라 페일린을 찾아서'라는 책을 통해 페일린이 과거에 코카인, 마리화나 등을 복용했으며 남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는 등 사생활이 문란했다고 밝혀 곤욕을 치렀다. 공화당에서는 전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전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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