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과 조화 이룬 유럽풍 주거'

[2011아시아경제건설종합대상]국토부장관상 현대건설 '북한산 힐스테이트3차'

[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천혜의 자연 환경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는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가 제6회 아시아경제 건설종합대상에서 주거부문 종합대상(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현대건설이 서울 불광동에 지어 지난해 8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북한산을 배후에 둔 '유럽풍의 외관'과 '친환경 주거공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랜드마크 단지 위상에 걸맞은 건축 디자인과 공간 구성도 돋보였다는 평가다.◆뛰어난 입지 자랑=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는 총 1332가구(79~167㎡)의 대규모 단지로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15층짜리 아파트 뒤로 북한산이 병풍처럼 13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넉넉히 껴안고 있다.이 아파트는 무엇보다 우수한 입지가 자랑거리다. 은평·가좌·교남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 벨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위치한 초특급 역세권 아파트다. 따라서 도심으로 접근성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기존 북한산 1~2차 힐스테이트와 인근 불광·녹번·응암동 등 은평구 일대에서 들어선 대규모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더불어 대규모 '현대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광동 한 공인중개사는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가 들어서면서 은평지역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 힐스테이트 타운'의 영토가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유럽풍 테마 조경 눈길=북한산과 조화를 이룬 유럽풍 테마 조경도 이 단지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현대건설은 자연 그대로의 숨결이 살아있는 북한산과 조화를 이루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디자인, 마감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조경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의 마시모 교수와 협력해 북한산과 어우러진 유럽풍 조경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로써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는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단지로 탄생했고, 유럽풍 테마 정원과 어울리는 다양한 수경 시설과 흥미로운 놀이공간 등도 갖추게 됐다.◆그린 빌리지 1호로 지정=지난 3월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는 서울시의 '제1호 그린빌리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최초의 친환경 그린 주거단지로 뽑힌 것이다. 연구용으로만 설치되던 연료전지를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37개나 설치한 덕분이다.연료전지는 도시가스 속 수소와 공기 속 산소가 만나 물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전기와 열을 이용해 난방과 급탕, 가구 내 전력 공급까지 담당하는 효율적인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다. 따라서 개별 난방용 보일러를 사용하는 입주자는 기존 보일러 대신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에 적용된 1㎾급 가정용 연료전지는 다른 단지에 비해 외부에너지 사용량을 30% 줄임으로써 가구당 연간 100만원 이상의 광열비(가스+전력사용료) 절감하는 동시에 2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아울러 아파트 단지 공용시설인 주민 쉼터에 태양광을 동력으로 작동하는 태양광 뮤직파고라를 비롯해 풍력발전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돼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얻고 있다.◆친환경 그린아파트 공급 확대 계획=현대건설은 그린 빌리지 선정을 계기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설비 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그린아파트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보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친환경 에너지절감 기술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힐스테이트를 친환경 아파트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용시설에 적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기술뿐 아니라 가구별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 발굴 및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에는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첨단시스템도 설치됐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실내 골프 연습장, 수영장, 에어로빅과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GX룸을 비롯, 샤워장 , 로커룸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실현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첨단주차정보시스템 등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8월 입주해 서울 은평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한 '북한산 힐스테이트3차' 아파트 전경.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입주민들에게 북한산의 푸르른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야외 정원.<br />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입주민들이 마치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이나 회의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조경시설 '로툰다'.<br /> <br />

조철현 기자 cho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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