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인권도시 구현 앞장 서

10월 4일 간부회의를 영화 ‘도가니’ 관람으로 대체...인권팀 신설, 인권기본조례 제정, 인권지킴이 활동, 인권아카데미 개최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들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해 사회적, 물리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권도시 구현에 나선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를 위해 구는 감사담당관 내에 구민 인권 증진에 관한 업무를 전담할 인권팀 신설을 추진 중이다.10월 4일에는 확대간부회의를, 최근 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가니’ 관람으로 대체한다.이날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구 간부직원 70여 명은 오전 8시50분부터 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 1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영화내용을 주제로 토론회도 갖는다.성북구는 또 연내 제정을 목표로 주민 인권 증진을 위한 지원 근거가 될 인권기본조례안을 구성 중에 있다.이를 위해 4일 오후에는 김영배 구청장 주재로 관계 부서 보고회도 갖는다.구는 아울러 내년 초부터 인권지킴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될 성북구 인권지킴이들은 인권 관련 제도와 운영실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 정책 결정에도 참여한다.성북구는 이 밖에도 내년에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권역별, 직능단체별 구민 인권아카데미와 공무원인권교육을 갖고 향후 인권 옴부즈만 제도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인간 삶의 기본이자 가장 소중한 가치인 인권을 구민 누구나 침해당하지 않고 적극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권도시 성북 구현을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감사담당관(☎920-3468)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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