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현대차 신형 i30 핸들을 만지고 있는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출처: 유튜브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마틴 빈터콘 독일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최근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 i30를 살핀 동영상이 화제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는 4분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빈터콘 회장이 현대차 준중형 해치백 i30를 꼼꼼히 살펴본 뒤 임직원들을 질책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동영상에서 빈터콘 회장은 i30의 트렁크를 열어보고, 볼펜 형태의 기기로 트렁크 홈과 마감재 등을 체크한 후 운전석에 앉기도 했다. 운전석에서는 시트를 수차례 뒤로 제쳐보기도 하고, 마감재 등을 손으로 문질러 보기도 했다.또 줄자를 꺼내 조수석에 앉은 임원과 대시보드의 주요 부분 길이도 체크했다. 하이라이트는 핸들을 위아래로 조정한 후였다. 별다른 소리가 나지 않자 한 임원을 심각하게 부른 후 "우리도 못하고 BMW도 못하는 것을 어떻게 현대차가 할 수 있느냐"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 임원은 "우리도 할 수 있는데 비용 때문에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 19일께 유튜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8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에 현대차가 출시한 i30는 폭스바겐 골프를 겨냥한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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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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