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가격매력 커'<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9일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 아직까지는 가격매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증권업종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 기준 역사적 평균과 리먼사태 당시의 저점 보다도 낮아 가격매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조용현 투자전략팀장은 "증권주의 최근 PBR은 리먼사태 당시의 레벨보다 30% 정도 디스카운트 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8월 초 이후 하락률이 대표적으로 높은 업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트레일링 PBR은 1.16배로 역사적인 평균 1.19배를 소폭 하회하고 리먼사태의 0.79배에 비해서는 아직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섹터별로는 역사적인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섹터(화학, 자동차), 역사적인 평균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섹터(보험, 운송, IT, 건설, 조선, 철강), 역사적인 평균을 하회하는 섹터(증권, 은행, 유틸리티, 통신)로 구분된다. 조 팀장은 "역사적인 평균을 상회하는 섹터에서 본다면 자동차는 여전히 우호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도 될 것"이라며 "이익전망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고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화학업종의 경우 그 동안의 이익성과는 양호했지만 향후 이익전망에 센티멘탈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인 평균을 하회하는 섹터에서는 증권과 은행 두 섹터 모두 가격적인 매력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조 팀장은 "최근 증권업종은 대형 투자은행(IB) 진입과 관련해 대규모 증자이슈, 투자자 부담경감 방안 등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가격적으로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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