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나경원 최고위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서울시장 후보 선정을 위해 여론조사 경선 방침을 도입한 것과 관련, "형식적이고 의미가 없다. 이런 형식적인 선거에 당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며 중도하차 이유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김 의원의 사퇴에 따라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나 최고위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오는 28, 29일 양일간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30일 후보를 확정키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후보별로 구체적 정책이나 비전 제시 없이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실질적 경선을 요구해왔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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