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국민 1800만명, ‘재난문자’ 확인 불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우리나라 국민 1800만명은 재난당국이 발송하는 재난정보 문자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민주당) 의원은 23일 진행된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3G(3세대 이동통신기술) 휴대폰 가입자에게는 재난당국의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현재 긴급재난방송(CBS·Cell Broadcasting Service)은 4G 휴대폰 이용자에게만 발송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이용자는 재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야만 재난 문자를 수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우리나라 3G 휴대폰 가입자 3363만명 가운데 스마트폰 가입자 1500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1800만명은 기기를 바꾸기 전까지는 재난 문자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문 의원은 “지난 15일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을 계기로 재난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1,800만명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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