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23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주가 저평가가 인식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최고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는 여타 경쟁 게임 기업이나 게임빌, 컴투스 등 모바일 게임 기업보다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주가가 급등한 NHN, 다음 등 포털 기업보다 할인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할인 변수는 게임 개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오는 2013년 7월 주요 판권 계약이 만료된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는 이 같은 변수의 해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중에 '디젤' '청풍명월' 등 알려진 게임 라인업 외에 2013년까지 상용화 될 여러 게임들을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개발 중인 게임들을 별도로 공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이벤트로, 그만큼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또 하나의 저평가 변수는 2013년 7월에 개발사 스마일 게이트와 FPS 게임 '크로스 파이어'의 판권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이라면서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 로열티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 시장에서 '크로스 파이어'가 발생시키고 있기에 퍼블리싱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초대형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계약 연장 가능성 등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대주주인 지주사 ㈜네오위즈가 이 회사의 지분율을 높이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면서 "지주사는 올 들어 네오위즈게임즈 주식 175만주를 추가 매수했고, 8월과 9월에만 22만주(매입단가 5만4000~6만4000원, 약 135억원 규모)를 샀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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