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삼성맨이 제시한 한국형 성과주의 방향

<어떻게 최고의 인재들로 회사를 채울 것인가> -가재산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인재 사관학교 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평소 사무실에 ‘전략보다 사람이 먼저다(People First, strategy second)’라는 격언을 걸어두고 “내 시간의 70% 이상을 인재 육성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두산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기업 회장과 임원진들이 직접 대학을 돌며 기업설명회를 갖는 등 인재 발굴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사례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인재 쟁탈전 속에서 모든 조직의 존망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화두로서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준다. 이 책의 저자 가재산 조인스HR 대표는 25년간 삼성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뒤 2004년 인사관리토털 서비스 기업을 창립해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 CEO와 임원들에게 인사제도와 인재육성 방법을 전파해왔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와 조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성과주의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국형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제안했다. “그저 일 잘하면 인센티브 주고 일 못하면 자르는 주먹구구식 인재경영으로는 미래가 없다. 불만과 갈등을 일으키는 성과주의는 기업의 발목만 잡을 뿐이다. 제대로 된 기준을 세워 같은 성과자라도 버스에서 내리게 할 사람과 키울 사람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저자는 직원들을 성과와 역량에 따라 A, B, C 세 등급으로 나누어 각 등급에 맞는 최적의 인재관리 방안을 면밀히 분석할 것을 조언했다. 조직경영의 핵심을 이루는 A급 인재들을 잃지 않고 유지하는 방법, 높은 충성심으로 조직을 떠받치는 B급 인재들을 스타로 키우는 요령, 조직의 골칫덩이인 C급 인재들을 루저에서 위너로 탈바꿈 시키는 전략들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저자는 또한 탁월한 인재경영을 통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 GE와 삼성의 인재경영 비결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불평불만 없는 조용한 물갈이의 비결, 전용기까지 띄워가며 얻은 최고급 인재를 확실하게 유지하는 삼성만의 비법 등을 공개하여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직접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 성과의 조건 -켄 브랜차드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이 책은 집단 발전의 단계를 형성기, 갈등기, 조정기, 성취기 등 4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 특징과 각각의 단계마다 어울리는 리더십의 유형을 제시한다. 조직관리와 리더십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가 실무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일화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들은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들이 한번쯤 자신의 리더십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세금생활백서 -신방수 지음, 위너스북 펴냄<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신방수 세무사가 다시 세금과 관련된 책을 펴냈다. 이 책의 장점은 만화로 구성돼 있어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알찬 세금 정보를 제공한다는데 있다. 부록으로 알쏭달쏭 세금용어 200선 정리와 개정된 주요 세법과 재산세, 종부세 등 과세방법에 대한 고급 세무정보가 수록됐다.
위기관리 10계명-전성철 지음, 웅진윙스 펴냄 위기관리란 돌발사고로 인한 위기가 회사에 닥쳤을 때 상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의미한다. 위기관리는 첫 24시간이 가장 중요하며 이 시간 동안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이 책은 국내 기업 위기의 해결사로 알려진 전성철 IGM 세계경영연구원 회장이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이 빠르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일즈 리더십 -김상범 지음, 순정아이북스 펴냄 이 책은 세일즈 리더십 전문가인 저자가 20여 년간 영업조직의 현장에서 영업사원 및 매니저들, 경영자들과 함께 경험하고 관찰한 연구 결과를 총체적으로 담은 세일즈 매니지먼트 지침서이다. 저자는 성과가 좋은 사람이 조직의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며 훌륭한 리더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좋은 습관을 습득함으로써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국 김은경 기자 kekisa@ⓒ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