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조성한 중랑천 참여형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있는 서울창도초등학교 김민철 학생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농사체험 시작 후 아이들이 음식을 남기지 않는 등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이날 텃밭에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나온 서울창도초등학교 교사 김석순 씨는 말했다.도봉구청 맞은편 중랑천 둔치에 참여형 텃밭이 조성된 것은 지난 4월 13일이다.
중랑천 텃밭
도봉구는 서울창도초, 서울가인초, 서울자운초등학교와 공동협약을 체결해 조성한 텃밭을 학생들에게 체험의 장으로 제공했다. 텃밭에서 학생들은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까지 체험하고 있다. 고추 가지 고구마 호박 등 다양한 채소들에는 학생들의 이름이 적힌 명찰이 달려 있어 아이들의 책임감 있는 농사를 돕고 있다.추석을 앞두고 아이들은 지난 봄부터 가꾸어온 호박 오이 가지 옥수수 등을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 후에는 배추 무 갓 등 김장 재료들을 심을 예정이다. 한편 도봉구는 텃밭 주변에 벼 율무 토란 수수 등 향토작물들을 심어 중랑천을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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