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이승엽은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선발 D.J 훌턴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3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랭킹은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근 방망이는 전성기 못지않다. 이승엽은 지난 18일 지바롯데전에서도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9월에만 대형아치 5개를 그리고 있다. 상승세는 홈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15일 라쿠텐전에서 홈런을 때린 뒤로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지만 갑작스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며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8회 브라이언 폴센버그로부터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2안타 추가로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로 올랐다. 한편 오릭스는 9회 1사 만루에서 아롬 발디리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1로 승리, 최근 5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앞당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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