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 LH발 낙하산 이직 2004년부터 44명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에서 퇴직한 직원이 회사가 출자한 프로젝트파이낸싱 회사의 임원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2004년부터 4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도 퇴직임원 2명이 연봉인상과 함께 PF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국회 김희철 의원(민주당, 서울 관악을)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PF회사 내 공사출신 임직원 근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총 44명의 LH공사 퇴직자가 LH공사가 출자한 PF회사의 대표이사 등 임직원으로 이직했다. 이 과정에서 평균 연봉이 3500만원 인상되고, 많게는 1억1100만원까지 연봉이 인상됐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지송 LH 사장은 LH공사 퇴직자들의 PF회사 낙하산을 즉시 조치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답변과는 달리 올해도 역시 2명의 임원이 각각 7월과 8월 PF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김 의원은 "LH공사가 PF사업을 주관하는 만큼 업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겠지만 LH공사의 논리대로라면 퇴직이 아닌 파견형태를 통해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 없이 출자회사에 대한 관리를 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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