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건설현장에서 한해동안 108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수는 11명에 달했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장윤석 의원은 20일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LH 건설현장 재해 건수는 108건에 이르렀으며 재해를 입은 근로자 수는 11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이 중 1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09년 이후 3년간 244건 사고에 30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가장 많은 사고유형은 추락(98건, 40%)이었다. 전도 (41명, 17%), 협착 (34명,14%)이 그 뒤를 이었다.장윤석 의원은 "연도별 사고 유형을 보면 매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게다가 LH 측은 건설현장 사상목격자들에 대한 정신적 충격 치료나 휴식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공사 시행을 맡고 있는 LH 측의 교육이 실효가 없던지, 시공사 측의 현장 안전점검이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사상목격자들은 후유증으로 재사고 위험이 큰 만큼 시급히 대책을 세워 재사고 방지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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