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연료비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난방공사는 열과 전기를 판매하는데 올해부터 대규모 발전기가 새로 가동돼 전기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유가상승으로 전체 연료비 부담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난방공사는 늘어난 연료비를 판매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정부에서 이를 제때 반영해주지 않아 수익성이 연초에 추정했던 것보다 둔화되고 있다.올해 전기매출비중은 50%를 넘어서 지난해 36%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매출이 급증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력수요가 빠르게 늘어나 발전연료비가 비싼LNG발전기의 이용률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난방공사의 발전기는 모두 LNG 발전기인데다 판교와 파주발전기도 올해부터 가동됐다.유가상승 부담에 대해서는 앞으로 1~2년에 걸쳐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가가 급등하는 동안 연료비 연동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난방공사는 1년에 4번 열요금을 조정하는데 조정시기에 반영되지 않은 요금은 익년도와 그 다음년도에 걸쳐 회수하고 있다. 올해 반영되지 않은 연료비상승 부담은 결국 1~2년에 걸쳐 요금에 반영돼 해소될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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