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STX다롄은 싱가포르 선사 SEACON으로부터 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8척(옵션 6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억4000만달러 규모다.길이 172m, 높이 17m, 폭 30m 크기인 이 선박은 STX의 중국 다롄 조선해양 종합 생산기지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4월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그간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의 선박 건조에 집중해온 STX다롄은 지난해 말 이후 컨테이너선박을 연이어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건조선종을 확대하고 있다. 8월 말을 기준으로 한 STX다롄의 수주잔량은 33억4000만달러 규모다. 회사측은 올 한해 STX다롄에서 30척 이상의 선박이 건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TX다롄생산기지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시황이 다소 주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선사들에게 STX다롄의 생산능력이 널리 인정받은 덕분에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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