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타클래식 둘째날 버디 9개 모아 4위 도약, 선두 톰슨과는 3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미나(30ㆍKTㆍ사진)가 불꽃 샷을 터뜨렸다.이미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ㆍ6607야드)에서 열린 나비스타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4위(7언더파 137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에 나선 '16세 장타소녀' 렉시 톰슨(미국ㆍ10언더파 134타)과는 불과 3타 차다. 버디를 9개나 쓸어담았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았다. 8~10번홀, 14~16번홀에서 두 차례의 3연속 버디를 선보이는 등 말 그대로 화려한 플레이였다. 이날 퍼팅수가 23개에 불과했다. "스윙은 물론이고 특히 퍼팅이 정말 좋았다"는 이미나는 "그린이 매우 빠르고 몇몇 곳은 굴곡도 심하다"고 분석하며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나는 200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같은해 캐나다여자오픈, 2006년 필즈오픈에서 우승한 뒤 5년 동안 '무관'이다. 선두권에는 톰슨에 이어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2위(8언더파 136위)에 올라 '복병'으로 등장했다.한국은 '루키' 서희경(25ㆍ하이트)이 5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서희경은 신인왕 포인트 480점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예약해 둔 상태다. 박진영(25ㆍ볼빅)이 공동 8위(5언더파 139타), 양희영(22ㆍKB금융그룹)은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공동 42위(1언더파 143타)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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