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틈새시장… ‘임대아파트’ 전국 1만8000여가구 공급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치솟는 전셋값에 수요자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 여윳돈이 있더라도 물량마저 바닥나 수도권 외곽으로 쫓겨가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임대아파트와 같은 틈새시장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다. 특히 하반기에 공급될 임대아파트의 경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에 물량이 집중됐다.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28개 단지에서 총 1만7876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151가구 ▲경기 1만743가구 ▲인천 1841가구 ▲광주 494가구 ▲강원도 280가구 ▲경북 880가구 ▲전북 676가구 ▲충남 1811가구 등이다. 특히 수도권에만 17개단지 1만3735가구가 집중돼 전세난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도권에만 1만3000여가구 집중▲서울=LH와 SH공사가 총 1151가구를 내놓는다. 서초구 우면지구에서 LH가 A4블록에 51~84㎡ 421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SH공사도 우면2-2블록에서 39㎡ 단일면적으로 27가구의 국민임대와 60~114㎡ 69가구의 시프트를 각각 10월에 공급한다.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동 은평3지구 5단지에도 59~114㎡형 시프트 634가구를 공급한다.▲경기=11개 단지에서 총 1만743가구가 공급된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2361가구의 임대아파트가 나온다. LH는 삼송지구A2에서 26~59㎡ 1495가구, A3블록에서 36~59㎡ 866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밖에 LH는 성남시 중원구와 의왕시, 의정부시, 파주시에도 국민임대 및 10년 공공임대를 공급한다. 부영은 평택시 청북지구 1,2블록에 59㎡ 단일면적으로 2169가구의 민간임대를 분양한다. 청북지구는 평택항 배후거점도시로 서평택~음성 간 고속도로의 청북IC를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어현IC를 통해 수원과 동탄까지 20분 대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 강남권까지도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인천=LH가 2곳에서 총 1841가구를 분양한다.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39~59㎡ 총 316가구가 5년 공공임대 형태로 공급되고 가정지구 3블록에서는 29~59㎡ 총 1525가구가 분양된다.

/ 부동산1번지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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