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우수 R&D(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는 "R&D 역량 강화가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 지난달 식품업계 최대 규모의 R&D센터 착공에 들어간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재 확보를 통해 글로벌 No.1 R&D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7일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센터에서 주요 R&D대학 석·박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R&D 잡 페스티발(Job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대학 방문 위주의 리쿠르팅 차원을 넘어 250여명의 우수 R&D 인재들과 50여명의 CJ제일제당 본사 R&D 임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현장의 생동감을 직접 전해줘 CJ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선호도를 제고하기 위한 채용설명회다. 특히 CJ제일제당 창사 이래 처음으로 R&D 인력만을 대상으로 진행,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차별화시켰다. 기업 채용정보 제공은 물론 CJ제일제당 센터 내를 견학하고 신개념 푸드몰 'CJ 푸드월드'에서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해외 우수 R&D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글로벌 리쿠르팅을 진행, 200여명의 석·박사 인력들과 1:1면담 및 채용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또 내달 말에는 김철하 대표 및 주요 임원진이 직접 미주 현지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말 'CJ ONLYONE R&D센터' 완공에 맞춰 지속적인 우수 R&D인력 채용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CJ의 기술력을 집약하고 R&D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연구소, 바이오기술연구소, 제약연구소, 동물생명연구소 등으로 흩어져 있던 4대 연구소를 합친 'CJ ONLYONE R&D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R&D 역량을 높여 기존 사업영역의 시장지배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신기술과 '온리원'적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함이다.신영수 CJ제일제당 인사팀 상무는 "CJ제일제당은 R&D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최첨단 연구기자재를 확보하고 사업영역간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No.1 R&D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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