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10일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엄 차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제30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에서 "많은 이산가족들이 고령화되고,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산가족문제 해결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어떤 정치적 상황과도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의 이산가족상봉 방식만으로는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처럼 남북에서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이 만나는 소규모 행사로는 8만여명에 달하는 신청자분들이 생전에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기약이 없다"며 "이제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상봉정례화와 고향방문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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