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9일 오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SBS <강심장> 박상혁 PD가 8일 진행됐던 <강심장> 녹화 현장에서의 강호동에 대해 언급했다. 박상혁 PD는 “제작진은 강호동의 은퇴 고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며 “어제(8일) 녹화에서 강호동은 자신의 고민을 다른 출연진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열심히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혁 PD는 “대체 불가능한 MC가 힘든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의 공식적인 향후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8일 <강심장> 녹화는 잠정 은퇴 선언 전 강호동의 마지막 녹화였던 셈이다. <강심장>은 지난주 붐의 복귀 방송의 두 번째 편과 더불어 8일 진행됐던 녹화까지 총 3주분 방송 분량을 확보했다. 박상혁 PD는 이후 대책에 대해 “8일 녹화가 마지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호동과 앞으로 녹화 스케줄을 논의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의 잠정 은퇴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인 <강심장>, <스타킹>,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등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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