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부사장, 유럽 ★ '유로스타'에 선정

오토모티브뉴스 '과감한 마케팅으로 기아차 성장 이끌어' 선정 배경 밝혀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폴 필포트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유럽 최고의 자동차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유로스타'를 수상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 필포트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45·사진)은 최근 유럽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유로스타'의 세일즈 마케팅 부문 최고의 경영자에 선정됐다.필포트 부사장은 7년 무상 보증과 같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기아차의 유럽 내 판매 신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폴 필포트 부사장의 과감한 마케팅 결정은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필포트 부사장은 1988년 포드에 입사한 이후 도요타, GM을 거쳐 지난 2009년 기아차로 스카웃됐다. 2005년에는 유럽 자동차 업계가 선정한 '떠오르는 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필포트 부사장 취임 후 기아차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26만여대를 팔아 판매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2013년 목표는 판매 순위 10위권 진입이다. 하반기에는 신형 쏘울과 옵티마(K5) 등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에 34만6000대를 판매해 일본 도요타(29만7000대)를 제치고 아시아 자동차업체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14년째를 맞는 유로스타는 자동차 업계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필포트 부사장 외에도 그룹 CEO 부문에는 마틴 윈터콘 폭스바겐 회장, 자동차 CEO 부문에는 제로미 올리브 다치아 사장, 디자인 부문에는 반덴 에이커 르노 부사장 등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은 15~20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앞서 12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열린다. 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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