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76포인트(-1.09%) 하락한 2528.28로 마감됐다. 불안감 속에서 랠리를 이어오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약세로 반전됐고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도 중국 증시에 부담이 됐다. 웨스트 차이나 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전 세계적으로 약해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이 중소형 은행에 한해 지급준비율 기준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민생은행(-2.01%) 초상은행(-0.92%) 공상은행(-0.73%) 등 대형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에어 차이나(-3.33%) 동방항공(-2.62%) 등 항공주도 일제히 약세마감됐다. 전날 국제항공수송협회(IATA)는 글로벌 항공사들이 경기 둔화와 연료 비용 탓에 연말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시구리도 수요 둔화 우려 속에 1.73% 하락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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