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SK텔레콤과 KT의 주파수 경매가 종료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돼 통신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황성진 연구원은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SKT는 앞으로 LTE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했지만 주파수 사용 비용 중 4분의 1은 일시불로 나머지 4분의 3은 10년간 분할 납부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1.8Ghz 대역의 주파수를 포기한 KT는 앞으로 800Mhz 대역의 10Mhz 구간과 얼마 전 할당받은 900Mhz 대역의 20Mhz 구간을 등을 활용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황연구원은 “이번 경매를 ‘승자의 저주’보다는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경매가 현실적으로 통신주들의 배당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으며, 요금인하, 돌발 악재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신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최저점 수준이고, 고배당에 따른 예상 배당수익률도 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신주의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지선호 기자 likemo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