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출신들 연예, 스포츠계서 맹활약…김범수 ‘나는 가수다’ 명예 졸업 등 실력 탄탄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과 1998학번이며 인문산업대학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가수 김범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가수 김범수, 김연우, 배우 윤혜경, 스포츠 스타 김주희, 장정. 이들을 묶을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 바로 중부대학교 출신이란 점이다. 최근 한 방송사의 실력파 가수들에게 색다른 미션을 주고 수행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김범수와 김연우가 출연하면서 중부대학교가 알려졌다. 김범수는 연극영화학과 1998학번으로 인문산업대학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김연우는 실용음악과 출신이다.김범수는 ‘나는 가수다’에서 비주얼스타로 이름을 날렸고 최근 명예졸업장을 받고 물러났다. 김연우도 “꼴찌는 안할 자신 있다. 질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을 이겨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며 뒤 늦게 합류한 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정석으로 노래하는 최고의 보컬”이란 찬사를 받았다.2004년 18살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챔피언에 올랐던 여자복싱의 김주희 선수는 이 학교 엔터테인먼트학과 2006학번으로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다니고 있다. 최근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란 아프지만 빛나는 청춘의 기록을 책으로 냈다.집 나간 엄마, 생활능력 없는 아빠, 지독한 가난 등 상처투성이였던 어린시절 그녀가 찾은 희망의 출구는 ‘챔피언’이었다. 그리고 어렵게 챔피언이 됐지만 그것을 지켜내야하는 두려움은 도전하는 일보다 더 힘겨웠다. 이 책엔 16살 때 국내 처음 여자프로복서로 데뷔하고 19살 때 최연소 세계챔피언이 된 김주희 땀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실용음악과 출신 가수 김연우.
지금도 이겨내야 하는 것들이 많으나 힘겨운 시간을 견뎌온 만큼 그녀는 더 단단해지고 강해졌다. 수많은 아픔을 넘어 가장 빛나는 청춘을 보내고 있는 그녀가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는 절망 속에서 헤매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위로가 된다.프로골퍼 장정은 골프지도학과 1999학번. 박세리와 함께 2000년대 초·중반에 LPGA여왕으로 등극했던 장정은 200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 2005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등 2승을 거뒀다. 지난 2006년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우리나라, 미국, 일본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이 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배우 윤혜경은 최근 쇼핑몰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엔터테인먼트학과 2006학번으로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다니는 복서 김주희.
윤씨는 KBS드라마 ‘산 넘어 남촌에는’에서 털털한 성격의 보건소 한의사 한미정역을 맡아 극중 종갓집 손자 김종수(김동윤)와 러브라인을 만들었다. 윤씨가 오픈한 온라인쇼핑몰 이름은 ‘종이 여우’. 종이인형처럼 예쁜 여배우들의 줄인 말이다.이밖에 중부대 출신 연예인으로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해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한 박효준(연극영화학과 1999학번), V.O.S 전 멤버 박지헌(연극영화학과) 등이 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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