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국내 우수조달물품 페루 현지 37개 사와 구매상담…‘해외정부조달시장개척단’ 파견
페루에서 조달상담을 벌이고 있는 ‘해외정부조달 시장개척단’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조달물품 540만 달러어치가 중남미지역에 수출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중남미에 간 ‘해외정부조달 시장개척단’ 일행이 24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소재 에스텔라호텔에서 현지기업인들과 구매상담회를 갖고 이 같은 금액의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국내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들에게 우수물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 모임인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대표 김인식) 등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서 37개사와 구매상담회가 이뤄졌다. 시장개척단은 김명수 조달청 차장을 단장으로 조달청공무원 6명과 우수조달물품업체 9개 기업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우리나라와 FTA(자유무역협정)를 맺은 나라를 대상으로 정부조달시장진출을 강화키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품이 외국정부에 납품되려면 좋은 품질, 사후서비스,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달절차 및 규정들을 잘 이해하고 제품품질에 대한 보증이 필요하다”며 “우리기업들은 조달청이 외국조달기관과 더 긴밀히 손잡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강화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페루를 찾은 최규연 조달청장이 한·페루의 조달관계자와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 나라 조달제도와 기업 및 시장정보를 주고받는 ‘한·페루 민·관정부 조달협력위원회’를 제안하고 페루가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시장개척단은 한?페루 FTA가 이달부터 발효됨에 따라 페루와의 정부조달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정부조달시장 진출 바탕 마련을 위해 처음 나간 것이다. 조달청은 우리와 FTA를 맺은 국가와 정부전자조달시스템(KONEPS)을 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민관합동시장개척단을 보내 수주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정부조달시장진출 진흥 전담팀(T/F)’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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