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4주 예스24 종합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누군가와의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인간의 삶은 만남의 연속이자 이별과 상실의 연속인 셈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하는 삶 속에서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늘 서툴기만 하다. 여전히 찾아오는 이별, 그 순간마다 마음 아픈 당신에게 이별의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을 가르쳐주는 책들이 있다. 누군가를 잘 떠나 보내는 일, ‘잘 이별하는 방법’을 알려 줄 책 3권을 소개한다.
= 누구나 이별하며 산다. 사랑보다는 실연이 많다. 매번 겪는 이별이라도 항상 적지 않은 불안과 아픔을 경험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신파조의 우울함에 빠지거나, 괜히 애써 덤덤한 척하며 조증(躁症)에 시달릴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탐색할 것을 권한다. 이별에서 도피하거나 억지로 이겨낼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이다.『이별 리뷰』는 하나의 이별이 다가오고 우리 안에 또 다른 사랑과 희망으로 재탄생 하기까지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담아낸다. 이 책은 일련의 이별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나게 될 이별의 문제를 풀어갈 방법을 제시한다. 그 해법은 '책'이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찬 이별 여행의 동반자로 영혼을 보듬어줄 32편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 저자는 심리적 문제의 대부분이 이별의 감정을 숨기고 꾹꾹 누르면서 잘 이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잘 이별하는 것은 성찰과 성장의 필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별 후 나타나는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생생하게 풀어내면서 독자들이 자신의 애도 반응을 긍정하며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도와준다.인간에게 영원한 삶이 없고 그 누구도 '죽음'의 문을 피해 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먼저 떠나 보낸다. 따라서 떠나 보내는 슬픔을 다스리는 '애도'는 삶에 있어서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
= 이 책은 잘 헤어지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헤어짐의 고통과 아픔을 딛고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을 이야기한다.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 특히 이별 전문가로 오랫동안 상담치료를 해온 저자는 책상 정리, 이사 등 누구나 겪었을 법한 사소한 이별에서부터 이혼, 이직, 퇴직 등의 큰 이별까지,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종류의 이별을 보여준다.저자는 풍부한 임상 경험에서 얻은 ‘유쾌하게 헤어지는 22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상황에 맞는 이별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남녀관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직과 관련하여 회사와 잘 이별하는 방법 등 삶에서 자주 있을 법한 이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시도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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