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빈티지 2.55 미디움사이즈 핸드백
-금·다이아몬드값 뛰자 반지대신 시계·가방 선호[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금·다이아몬드 등 예물 값이 치솟으면서 예물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패션주얼리 등 평소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예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예물을 간소화하는 대신 남는 돈을 신랑은 명품시계, 신부는 명품백 등 '꾸밈비'로 돌리는 경우가 늘어났다. 23일 듀오웨드, 아이웨딩 등 웨딩업계에 따르면 최근 예비부부들이 예물로 명품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등에서 캐주얼한 커플링 정도만 하고, 예산을 아껴 허니문이나 명품 장만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이웨딩의 한 관계자는 “남자는 시계, 여자는 명품백을 서로 비슷한 가격으로 준비하는 신풍속이 생겨났다”면서 “신랑의 경우 IWC 오메가 태그호이어 등 명품시계를, 신부는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등 명품백 구매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금 한 돈이 25만원을 넘어서고, 다이아몬드 가격이 30%가량 폭등하면서 거금을 들여 장만하지만 평소에 잘 활용하지도 못하는 예물 대신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보통 예물 구매에 300~500만원 정도 예산을 잡아 5부 다이아몬드세트와 진주세트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다이아몬드와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아예 예물을 최소화하고 대신 다른 곳에 투자하는 부부들이 늘어났다.듀오웨드 관계자는 “예물가격이 폭등하면서 예산을 아껴 허니문이나 신혼집 마련에 투자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물업체 라비토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 예물이 간소화되는 추세인 데다 금 시세가 많이 올라서 아예 예물을 실버체인으로 하거나 평소에 하고 다닐 수 있는 패션주얼리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면서 “대신 남는 예산을 옷, 가방, 구두 등 꾸밈비에 투자한다”고 귀띔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소연 기자 mus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