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낙폭은 줄였지만..불안한 투심 재확인' FTSE 1%↓(종합)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한 이후 유로본드 기대감에 장중 낙폭을 줄었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채 장을 마감했다.19일(현지시간) 영국 FTSE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5040.7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92% 내린 3016.99를 기록했다. 장중 4%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기록했던 독일DAX30 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이며 2.19% 하락한 5480.00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영국 FTSE지수는 7월 공공부문 순부채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소식과 장중 유로본드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리 렌 유럽연합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유럽의회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공동발생하는 유로본드 구성과 관련한 입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獨 증시 한때 21개월來 최저 수준= 독일 증시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려났다. 장 초반 독일 DAX30 지수는 3.48% 하락한 5408선을 기록했다.독일 최대 상업은행 도이치방크가 4일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BMW와 다임러 등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약세도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유나이티드 인터넷도 골드만삭스의 매도의견으로 3.5% 하락세다.독일 DAX지수는 장중 3.9% 하락한 5384.77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 2009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이다.◆美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미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소식은 증시에 악재가 됐다. JP모건은 이날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이 2.5%에서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1분기 역시 1.5%에서 0.5%로 내려잡았다. JP모건측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에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앞서 씨티그룹이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씨티는 정치적 기능 마비와 재정 긴축 조치가 전망히 하향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씨티그룹의 스티븐 위팅과 숀 스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7%에서 1.6%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7%에서 2.1%로 낮췄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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