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첫날 3언더파, 유소연과 심현화는 공동 45위로 부진
이정은이 넵스마스터피스 첫날 3번홀에서 티 샷한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은(23ㆍ호반건설)의 출발이 좋다. 이정은은 18일 제주 에코랜드골프장 와일드ㆍ비치코스(파72ㆍ64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페어웨이가 좁고 딱딱한 난코스인데다가 강풍까지 더해져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할 정도의 어려운 경기였다. 최유림(21)이 1타 차 2위(2언더파 70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버디와 6번홀(파4) 보기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8, 9번홀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1,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의 보기가 오히려 아쉬웠다.2006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3승을 기록한 선수다. 이정은은 "코스가 까다로워서 티 샷에서 3번 우드로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주력했다"면서 "최근 그린플레이가 미진해 퍼팅연습에 집중했고, 오늘도 큰 효과를 봤다"고 했다. 이정은은 이어 "내일도 스코어를 지키는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는 전략을 곁들였다.서보미(30)와 김빛나(21), 박유나(25) 등이 공동 3위 그룹(1언더파 71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기대를 모았던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은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고전 끝에 무려 5오버파를 치며 상금랭킹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와 함께 공동 45위로 추락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