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유통가, 나눔 손길 '풍성'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여름 방학과 휴가 등으로 주변의 소외 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기 쉬운 요즘, 유통업계가 여름이 외로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어린이들에게는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지역 노인들에게는 건강한 여름을 선물하는 행복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여름 방학 동안 아동복지 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 피자파티’를 진행한다. 도미노피자가 한 여름의 산타클로스가 되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행사다. 피자 메이킹 시설이 탑재된 도미노 파티카(Party Car) 어린이들을 찾아가 현장에서 요리한 맛있는 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피자 파티 행사는 지난 5일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을 시작으로 10일 어깨동무 어린이 썸머캠프, 17일 서울 SOS어린이마을, 18일 사회복지법인 상록원, 26일 대구 SOS어린이마을 및 어린이재단 산하 복지시설에서 진행한다.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캠프를 통한 나눔 지원도 한창이다. CJ 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사이트 CJ 도너스캠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소외아동들을 대상으로 여행 나눔 행사인 ‘2011 Fun 나눔 Cool한 여름캠프’를 개최한다.이번 여름캠프는 전국의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480명이 참가한다. 서해 전통어업 및 요트타기 체험행사인 ‘오감만족 서해바다 여행프로그램’이 8월 내에 1박 2일 일정으로 4차로 나누어 진행되고, 8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스포츠 클라이밍, 수영, 승마 등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이 열렸다. 또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여름휴가 설문에 참여하면 캠프에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어, 누구나 여행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는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지원하는 ‘맛있는 나눔-말복 절기식’을 진행했다. 말복을 하루 앞둔 12일 진주평거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로 삼계탕을 지원했고 이외에도 한사랑마을, 춘천 복지관, 경남 창원 내서종합사회복지관 등 어린이재단 산하 복지시설에 생닭 및 닭 가공품을 제공한다. 체리부로의 계열사인 처갓집양념치킨도 나눔활동에 동참, 한빛여름캠프, 한마음 캠프 등 어린이 여름캠프 및 청주복지관 여름방학교실에 치킨을 제공한다.오비맥주는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OB 골든라거 사랑의 기부 축제’ 캠페인을 벌인다. 서울 및 주요 수도권 업소에서 판매된 ‘OB 골든라거’ 병뚜껑 1개당 100원씩 적립, 매월 결식 아동들에게 사랑의 우유기금을 후원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각 업소에 설치된 ‘OB 골든라거’ 제품 모양의 모금함에 병뚜껑을 모금하면 된다. 모금은 8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김명환 도미노피자 마케팅본부 상무는 “유통업계에서 여름 휴가 시즌 더욱 소외감을 느낄 이웃들에게 추억과 함께 즐거운 먹거리를 제공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도미노피자도 연말연시나 어린이 날이 아니더라도 매월 꾸준한 나눔을 통해 어린이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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