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수색변전소 땅 속으로 들어간다

수색증산뉴타운 내 위치 논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수색증산뉴타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색변전소 지중화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김우영 구청장과 김쌍수 사장은 이를 위해 17일 오전 은평구청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1937년 건립 돼 서울 서북권과 경기도 북부지방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수색변전소(4만880㎡)는 수색증산뉴타운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수색증산뉴타운은 은평구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 89만7090㎡에 1만2719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색증산뉴타운 조감도

2008년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시 변전소 옥내화 등 개발계획이 수립 돼 있었지만 뉴타운 내에 변전소가 위치한다는 민원과 옥내화 잔여부지의 이용계획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은평구와 한전은 그동안 뉴타운에 어울리는 토지이용계획 재수립을 위해 변전소 부지의 지중화와 부지개발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온 결과 이번에 수색변전소 지중화와 효율적 이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협약에 따라 전력 공급설비가 지중화되고 잔여부지에 업무시설과 공원, 판매, 문화체육 등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면 수색증산과 가재울 뉴타운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전은 변전소 지중화에 관한 전문 용역을 실시하고 은평구와 개발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어 수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주변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신배섭 은평구 도시환경국장은 “수색변전소 지중화 개발과 수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수색 지역이 부도심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북권의 균형 발전과 은평구의 도시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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