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Q 이익 개선 기대 <동부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3분기에는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나 3분에는 일본 테라의 실적 반영, 영업비용 통제 등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NHN은 2분기에 K-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246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9%, 2.3% 증가한 수치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출측면에서는 테라의 4~5월 지속적인 트래픽 하락과 기존 웹보드게임의 정체가, 비용측면에서는 최근 미투데이·네이버 어플리케이션 등 TV광고 집행으로 마케팅 비용이 209억원 발생한 것이 전체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5379억원, 영업이익 27.4% 늘어난 17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기존 사업은 2분기 대비 큰 차이가 없겠지만 최근 오픈베타를 시작한 일본 테라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며 영업비용의 통제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2분기 대비 이익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닌 인터넷 업체들의 매력이 부각되며 NHN의 주가는 최근 1개월 코스피 대비 18.1% 상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온라인게임의 신작들과 모바일게임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할 전망이며 일본 사업 트래픽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기대감 또한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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