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면담을 가졌다.이 대통령은 반 총장의 재선을 축하하고, 기후변화 및 수단 문제 등 국제현안 해결을 위한 유엔과 반 사무총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 총장은 한국이 최근 G20의 성공개최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뤄낸 것을 축하하고,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고 있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또 동부 아프리카 가뭄 사태 관련, 한국 정부가 500만달러를 신속하게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한국이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보다 확대해 주기를 희망했으며, 이번 가을 유엔 총회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새천년개발목표(MDGs), 기후변화 등을 비롯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한국과 유엔의 협력 방안, 동북아·중동을 포함한 지역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이 대통령은 면담 직후 반 총장 내외를 위한 만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등 내외, 경제 5단체장, 주한 외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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