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5억 투입된 '광주 하나로클럽' 개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광역시 중 유일하게 농협농산물유통센터가 없던 광주에 초대형 농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섰다.농협중앙회는 9일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광주유통센터) 개장식을 갖고, 광주시 최초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에 위치한 광주유통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1만1200㎡)를 자랑하며 사업비는 총 885억원이 투입됐다. 광주유통센터는 산지 농산물을 구매하고 분산하는 도매기능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소매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또 요식업소 고객을 위한 대규모의 식자재 전문할인매장과 문화센터와 시민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1000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주차 가능하다.광주유통센터는 지난 7월부터 시범영업에 들어가면서 호남지역 소비자들에게 농축산물과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광주시민의 생활물가를 20~30%이상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광주유통센터 개장으로 매장면적이 3000㎡이상인 농협하나로클럽(유통센터 포함)은 19곳으로 늘었다. 이 밖에 농협은 1500㎡ 내외의 SSM급 하나로클럽 37곳, 지역농협에서 운영하는 1000㎡ 내외의 하나로마트 20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개장식에 참석한 최원병 농협회장은 "현재 경북 포항, 경기도 양주와 고양시 삼송지구 등 3곳에도 대형 판매장을 건립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유통센터 및 대형판매장을 30곳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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