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SK브로드밴드가 3분기부터 실적 개선추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연결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9% 늘어난 5952억원, 영업이익은 686% 증가한 33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SK텔레콤과 시너지, SK그룹 전속시장(Captive market) 점유율 상승 등으로 기업 사업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 3사간 유선 마케팅경쟁이 정부의 모니터링 강화 방침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주가 상승요인은 SK텔레콤 플랫폼 부문 분사에 따른 IPTV 사업 구조조정(Restructuring)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에서 분할되는 SK플랫폼의 주요 사업영역에 미디어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구조조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 자체를 이관하는 것과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인 브로드밴드 미디어를 사업양수도나 합병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SK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이 연간 400억~500억원 적자를 내고 있고, 100%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 또한 연간 300억원 수준의 적자 상태라는 점에서 미디어 사업 구조조정이 현실화 될 경우 SK브로드밴드 실적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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