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학생들과 어떤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내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구상이다.이번 ‘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은 주민이 책 대신 휴먼북(사람책)을 빌려 대화하는 신개념의 도서관 서비스다. 이는 멘토인 휴먼북과 1:1 대화를 통해 그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창조적인 사고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이를 위해 도서관에서는 사회 각 분야의 모범이 되는 교수 종교인 정치인 등을 휴먼북으로 등록해 DB화 한다. 이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멘토를 신청하면 만남을 주선해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한편 구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에 ‘휴먼라이브러리’사업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에서 특별교부세 2억원을 지원 받고 구예산 2억원을 보태 총 4억원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월계문화정보도서관
사업내용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옥상에 주민쉼터와 휴먼라이브러리 운영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설계에 들어갔다.구는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사회,문화적 환경을 개선해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앞서 구는 지난 5월 당현천에서 제1회 휴먼라이브러리와 개인도서를 서로 교환해보는 제3회 노원책장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성환 구청장은“이번 협약체결로 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이 도서관이 사회,문화적 여건이 취약한 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갖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계문화정보도서관(☎991-0871), 노원구 문화체육과(☎2116-3769)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