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요약‘쪼코볼’(쪼금 사이코같지만 볼수록 매력있는)이라는 모임 이름대로 볼수록 매력있는 다섯 남자가 모였다. 1일 MBC <놀러와>에는 AB형인 슈퍼주니어 김희철, FT 아일랜드 이홍기, 슈프림팀 사이먼D, 마이티 마우스 상추와 유일하게 O형인 트랙스 김정모가 모여 ‘쪼코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다섯 남자는 게스트로 깜짝 출연한 제시카 고메즈의 마음을 뺏기 위해 노래와 춤 등을 보여줬고 제시카 고메즈는 이홍기를 선택했다.
오늘의 대사: <u>“내 얘기 좀 해” - 김희철</u>‘쪼코볼’ 회원들의 특징처럼 1일 방송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가 있었다. 방송 초반, 모임 회장 김희철과 다른 멤버들의 소개가 이어질 때 이들은 순서대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듯하더니 갑자기 “정말 바쁜데 김희철 때문에 나왔다”고 말한 사이먼D로 인해 “누가 가장 바쁜가”로 이야기를 이끌었다. 모임의 목적이 뭐냐는 질문에는 서로 본인 이야기만 하다 결국 <놀러와>에게 “존립 목적을 말해달라”며 요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김희철이 상추에 대해 꺼낸 이야기는 “상추 씨라고 발음하지 말라”고 한 상추에 의해 상추 별명의 이야기, 상추와 본인 이름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는 사이먼D 이야기로 끝났다. 여기에 “토크에는 순서가 없다”며 ‘쪼코볼’식 토크에 동참한 유재석 <놀러와>의 MC들 역시 게스트의 토크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그들의 특징을 살려냈다. 원래 친한 게스트들과 뛰어난 MC들이 어우러지면서 기대만큼의 재미를 이끌어낸 토크 쇼가 됐다.
Best & WorstBest: 김희철 이외에도 상추, 김정모, 이홍기, 사이먼D의 매력이 돋보였다. 스스로 “Don't be shy”라고 외치다가도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형과 비교만 당했다고 말하는 상추는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게스트 중 유일하게 O형인 김정모는 “폭탄같은 모임의 심지를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본인을 소개했지만 기타 피크를 입에 물고 노래를 부르는 허당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부터 김희철에 대해 고발하던 이홍기 또한 이야기 사이 사이, 성대모사와 개그감을 보여주며 유재석으로부터 ‘깨알 고발’이란 호칭을 들었고, 사이먼D는 모임 멤버인 장근석과 상추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토크 재미를 더했다. 무질서한 토크 속에서도 각각의 매력은 각인시킨 게스트들의 모습이 오늘의 Best. Worst: 왜 제시카 고메즈를 불렀을까. <놀러와> 방송 후반은 휴가의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 시간으로 꾸며졌다. 진지한 고민도 말하고 싶다던 김희철의 이야기처럼 ‘쪼코볼’의 다른 면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제시카 고메즈가 나온 이후 어색한 토크가 시작됐다. 원활하지 않은 언어 문제, 아직 예능 리액션이 익숙하지 않은 제시카 고메즈와 어색해하는 게스트들의 모습은 제시카 고메즈를 보며 좋아하는 게스트들의 웃음 이외의 모습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갑자기 제시카 고메즈의 프로필이 등장하고 그에게 어필하기 위한 게스트들의 매력 발산 시간, 제시카 고메즈의 선택 등이 이어지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화학작용을 만들어내던 ‘쪼코볼’ 회원의 매력이 반감됐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면 SNS왕 김희철에게 멘션 부탁을.- 제시카 고메즈에게 굴욕 당한 ‘노 스태미나’ 이하늘. 트레이너 숀리를 추천합니다. - 제시카 고메즈가 나오고 갑자기 <천생연분>이 되어버린 <놀러와>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데일리팀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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