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코어 테크가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 한발 더 다가가며 중국 스타트업 '항저우 6룡' 중 첫 상장사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항저우 6룡은 매니코어 테크를 비롯해 딥시크, 게임사이언스,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브레인코 등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거점으로 성장한 6개의 유망 인공지능(AI) 및 테크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15일(현지시간)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매니코어 테크의 '역외 (주식) 발행 및 상장 등록 통지서'를 공개했다.
통지서에는 매니코어 테크가 최대 3억1200만주가량의 보통주를 발행하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설명서를 제출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으로 IPO를 위해 중요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후속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매니코어가 연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니코어 테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AI를 핵심으로 하는 '공간 스마트 기술' 회사로,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와 관련 플랫폼을 제공한다. 2021년 6월 기업가치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에 미국 상장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매니코어 테크는 이번 IPO를 통해 모은 자금을 국제적인 사업 확장, 기존 상품 기능 강화·신제품 개발, 중국 내 마케팅·브랜드 인지도 제고, 핵심 기술·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가성비'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가 성공하면서 항저우 6룡이 주목받았다.. 매니코너 테크 외에 다른 항저우 6룡 역시 상장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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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는 중국 본토 A주 IPO를 위한 가이던스(지도) 등록을 마쳤고, 딥로보틱스는 A주 IPO를 위한 가이던스 등록 단계에 있으며 오는 4∼6월 중 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인코가 비밀리에 홍콩 증시에 상장 신청을 했다는 관측도 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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