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일 농협(A/안정적/A-1)이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농협의 미화 8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S&P는 "농협은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채권금액을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농협의 직접적·무조건적·무담보·선순위 채무며, 농협이 발행한 다른 모든 무담보, 선순위 채권과 동일한 등급으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채권에 부여된 등급은 최종 발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한편 농협은 지난 3월11일 개정된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내년 3월2일부로 농협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을 소유할 두 개의 지주사로 사업구조가 개편된다. 이에 대해 S&P는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은 단기적으로는 전반적인 신용도 및 동행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화채권 상환을 승계할 법인 등 향후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된 주요 진행 사항을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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