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해외시장이 장기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 CGV가 지난해 중국에 5개관을 오픈했으며, 지난 5월에 6호점을 오픈했다"며 "올 연말에는 중국사이트가 1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1~3호점은 이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 오픈한 4~5호점은 올 하반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CJ CGV가 베트남 영화 상영관 1위 업체인 메가스타를 인수했다"며 "중국, 베트남 영화 시장이 향후 동사의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CJ CGV가 매출액 1210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64.3%씩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써니(592만명), 쿵푸팬더2 (488만명), 캐리비안의 해적 (313만명)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국 영화 관람객이 동기간 6.4%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관람객은 같은기간 15.1%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3.2%포인트 상승한 43.5%에 달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미 트랜스포머3 등 단가가 높은 3D 영화가 흥행에 크게 성공했으며, 해리포터, 제7광구 등 3D 영화들의 흥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업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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