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전날 '애플 효과' 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IT업종이 약세로 돌아섰다. IBM과 애플에 이어 인텔까지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IT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은 쉽사리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21일 오전 9시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3000원(1.53%) 내린 8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3.53% 급등 마감했다.삼성SDI, 삼성전기도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LG전자도 0.84% 내림세다. LG디스플레이는 강보합. 하이닉스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2분기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소폭 오름세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인텔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 59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1센트를 넘어섰다. 하지만 회사 측이 3분기 지출을 당초 계획 보다 5억달러 더 늘릴 것이라고 밝힌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인텔 CFO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에 비용 지출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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