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0일 와이지-원에 대해 전방산업인 공작기계의 호황으로 2분기 실적이 급증했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600원을 유지했다. 손세훈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1137% 급증한 102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공작기계 호황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공작기계 5월 수주는 전월 대비 10.3%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4% 증가해 3개월 연속 4000억원을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1년 1~5월 공작기계 총 수주는 2조1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 늘었다. 일본 공작기계 업체 4월 수주는 전년 동월대비 32.3% 증가해 17개월 연속 증가했고 미국의 4월 공작기계 소비는 전년 동원 대비 74.9% 늘어나 리먼사태 이전 실적에 근접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공작기계의 호황은 수출 비중 70%에 달하는 와이지-원의 수혜"라면서 "와이지-원의 6월말 수주잔고는 내수 230억원, 수출 8100만달러로 전체 수주잔고는 10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몰려드는 수주로 인해 이익률 높은 품목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단가 인상 영향으로 하반기 이익률 증가가 예상된다. 와이지-원은 지난 6월 각 아이템별로 5~8% 정도의 단가 인상을 했다.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단가 인상분에 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와 함께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0월부터 충주 공장이 신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Qindao YG-1 Tool 공장은 내년 초까지 2개 라인을 7개 라인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201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5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높은 매출과 이익 성장에 따라 2012년 PER이 7.7배 수준에 불과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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