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8월에는 바다에서 소형선의 기관실이 침수되거나 침몰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선박관리가 요구된다.18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8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월 중 어선 등 소형선에서 침몰 및 조난사고가 두드러지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비정상적인 선체 경사와 배수설비 불량에 따른 선내 해수 유입이 꼽혔다. 특히 침몰사고는 주로 부두 계류중 많이 발생했고 항해중인 어선의 침몰사고에서 사망실종자가 많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8월의 안전운항 실천구호를 '소형선의 침수 또는 침몰사고 예방을 위해 과적을 하지 말고 배수설비는 항상 정상기능을 유지합시다'로 선정했다.중앙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소형선은 조석차·수심을 고려해 계류위치를 선정하고 흘수를 조정해야 한다"며 "과적이나 무리한 양망을 하지 말고 배수설비 관리를 철저히 해 해수가 선내로 역류하거나 선창의 물이 선내에서 이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 5년간 8월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54건 유형별로는 ▲기관손상 101건(39.8%) ▲충돌 49건(19.3%) ▲좌초 23건(9.1%) ▲안전저해 16건(6.3%) ▲운항저해 12건(4.7%) ▲침몰 11건(4.3%) ▲인명사상 10건(3.9%) ▲조난 8건(3.1%) ▲화재 5건(2.0%) ▲기타 11건(7.5%)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53명(사망실종 26명, 부상 27명)으로 나타났다.해양안전심판원은 "선종별 사고 분석결과 어선은 주기관 냉각계통 이상에 따른 기관손상사고가 많았으며 화물선은 상대선과 통항방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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