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대한통운 지분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30.7%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지분매각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또한 여객수요의 회복에 따른 단거리 노선의 수요 강세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대한통운 보유지분 약 433만주를 주당 21만5000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분매각에 따른 현금유입액은 9314억원이며 매각차익은 238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2010년말 아시아나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5000억원이나 대한통운 지분매각에 따른 현금유입과 향후 항공업황 호전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2012년 2조2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감소로 인해 2012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약 50%에 달할 것"이라며 "운송업종 내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장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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