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8세대 LCD공장의 연내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부진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LCD시장의 반등여부를 고려해 최종 결정한 방침이다.13일 LG디스플에는 당초 올 상반기 착공하려던 광저우 공장 건설을 연내에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착공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중국정부의 허가가 난 상황에서 착공을 무작정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연내 착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미 파주에 9세대 LCD공장을 가동중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와는 처한 상황이 달라 굳이 광저우공장 착공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LG디스플레이가 파주공장에 이어 광저우 공장마저 생산을 개시하면 공급과잉에 따른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어 LCD 시장 수급 및 가격전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한편 LG디스플레이가 연내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경우 2012년말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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