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에 인센티브까지 한방에 10억원 웃돌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1ㆍ한화ㆍ사진)이 메이저타이틀의 명예와 함께 단숨에 '돈방석'에 앉았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골프장(파71ㆍ7047야드)에서 끝난 세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의 우승 결실이 유소연에게는 달디 달다. 서희경(25ㆍ하이트)과 연장승부를 가능하게 했던 4라운드 18번홀(파4)의 2.5m짜리 버디 퍼팅이 기회를 만들어줬다. 일단 우승상금이 58억5000달러(약 6억2300만원)이다. 보너스도 두둑하다. 유소연은 소속사인 한화그룹으로부터 우승상금의 50%인 29만2500달러(약 3억1100만원)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우승상금과 합하면 벌써 10억원이다. 용품계약사인 혼마로부터 받는 특별보너스도 있다. 이밖에도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거치지 않고 '무혈입성'하게 된 것도 비용으로 따지면 적지 않다. 소속사인 한화도 대박이다. 유소연을 영입해 올해 골프단을 창단한 한화그룹은 "그룹명과 상징인 트라이서클 로고가 전세계 골프팬에게 알려져 글로벌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환영했다. 창단한지 불과 6개월 만에 골프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오는 9월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에서 개막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클래식(총상금 10억원)도 일찌감치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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