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 해외출재 적자 82%가 손보사

금감원, 해외수지 역조 개선방안 검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재보험 수지역조의 80% 이상이 손해보험사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 회계연도 중 해외 재보험사에 대한 출재 수지적자 7749억원 중 손보사 일반보험의 해외출재 수지적자(6423억원)가 8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험은 보험사 또는 재보험사가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사로부터 가입받은 계약(위험)을 위험관리목적으로 다른 보험사 또는 재보험사에 넘기는 것으로, 보험사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재보험에 가입하는 행위를 재보험출재, 재보험을 받는 행위를 재보험수재라고 하며, 해외출재 수지적자 규모가 크다는 것은 해외에서 재보험을 받은 것보다 가입한 규모가 더 크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재보험의 해외수지 역조는 손보사의 보험인수능력 부족, 위험분산 필요성 등에 따른 일반보험의 높은 출재율에 따른 것"이라며 "우선 위험인수후 해외로 출재하는 관행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출재위주 시장이 수재위주로 전환되도록 보험사의 리스크평가능력 및 담보능력을 강화해 국내보유를 확대시키고, 다양한 재보험 해외수지역조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외부연구용역 등을 포함, 수지역조를 개선할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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