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남아공 대통령 관저인 '킹스 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주마 대통령은 교역·투자 증진과 원자력, 광물을 비롯한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확대 등에 대해 협의했다.양국 정상은 특히 올해 2월 양국간 원자력협력협정 발효를 계기로 원자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을 평가했다. 또 신규 원전 및 연구용 원자로 건설, 원자력 분야 교육훈련과 공동연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이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유일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회원국이자 역내 최대 경제 대국인 남아공과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및 개발도상국 지원·협력, 국제무대에서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이 대통령은 "리비아 및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주마대통령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정세 안정과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지지한다"고 답했다. 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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