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년간 인프라에 1조달러 투자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도가 향후 5년간 인프라에 1조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몬텍 싱 알루왈리아 인도 국가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내년 4월부터 인프라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력, 철도, 도로, 통신 등에 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기획위원회는 인프라 투자 계획을 담은 최종안을 이달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전력발전 사업에 전체 30% 이상을 투자해 전체 발전용량을 현 5만2000MW에서 5년 후 10만MW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절반 가량은 민간부문의 참여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민간부문의 투자를 받아 통신과 항만 등의 인프라 시설을 발달시킨다는 계획이다. 알루왈리아 부위원장은 정부가 민간기업이 정부와 함께 투자해 시행하는 민관협력사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국가부채가 상당해 정부가 추가 국채발행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인프라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히타치는 인도 현지 업체와 손잡고 화력발전설비 생산을 위한 합작벤처사를 세웠으며, 공장건설에 5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